“할머니, 이 문제집 사도 돼요?” 손주의 한 마디에 시작된 이야기
요즘 우리 손주 녀석이 부쩍 커서 그런지 서점에만 가면 눈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맞벌이하는 딸내미 대신 제가 등하교를 봐주고 있는데, 며칠 전에도 학교 마치고 같이 대형 서점에 들렀지요. 아이가 빼곡한 문제집 코너를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제법 두툼한 시리즈 문제집 하나를 들고 와서는 “할머니, 이거 사도 돼요?” 하고 묻는데 어찌나 기특하던지요.

기특한 마음도 잠시, 솔직히 덜컥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것도 다 돈인데…’ 요즘 학용품 값이며 문제집 값이 만만치가 않잖아요. 아이가 공부하겠다는데 싫은 내색은 할 수 없고, 알뜰살뜰 모은 쌈짓돈을 또 풀어야 하나 싶어 마음이 무거워지더군요.
그런데 며칠 뒤, 동네 노인복지관에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한테 정말 귀가 번쩍 뜨이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라에서 아이들 교육비에 보태 쓰라고 교육급여라는 걸 준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에이, 그건 아주 어려운 집만 받는 거 아니야?” 하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왠지 신청하는 것도 복잡하고 까다로울 것 같았고요.
하지만 그 언니가 “나도 작년에 신청해서 손주 학원비에 잘 보탰다”며 알려주는데, 들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겠더라고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알아보고 신청했는데, 웬걸요! 얼마 뒤 통장으로 정말 쏠쏠한 금액이 들어온 겁니다.
저는 이걸 ‘나라가 주는 고마운 손주 용돈’이라고 부릅니다.
이 좋은 걸 저만 알고 있기 아까워, 저처럼 손주를 아끼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 그리고 아이들 키우느라 바쁜 부모님들께 제가 직접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교육급여’가 정확히 뭔가요? 나라가 주는 든든한 ‘교육활동지원비’랍니다
돈을 넘어선 국가의 약속
우선 교육급여가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알아야겠죠. 저도 처음엔 그냥 생활비 좀 보태주는 건가 했는데, 알고 보니 더 깊은 뜻이 있었습니다. 이건 단순히 돈을 주는 걸 넘어서, 우리 아이들이나 손주들이 집안 형편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돕겠다는 중요한 약속입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이라는 법에 따라 어려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해서, 아이들이 걱정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도인 셈이죠.
그래서 실제로 뭘, 얼마나 받나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그래서 우리 손에 들어오는 게 뭐냐’는 거겠죠. 교육급여를 신청하면 우리가 실제로 받게 되는 핵심 혜택이 바로 **’교육활동지원비’**입니다. 이게 바로 제가 ‘나라가 주는 손주 용돈’이라고 부르는 돈이에요.
이 돈은 현금으로 인출해서 쓰는 게 아니라, 신청할 때 등록한 엄마나 아빠, 혹은 보호자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포인트처럼 충전되는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이렇게 카드 포인트처럼 들어오니 어디에 썼는지 기록도 남고, 아이 교육과 관련 없는 곳에는 쓸 수 없게 되어 있어 오히려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물론 주점이나 사행성 업종 같은 곳에서는 당연히 사용할 수 없지만, 서점, 문구점, 학원, 온라인 강의, 교복점 등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거의 모든 곳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손주가 사달라던 그 문제집은 물론이고, 새 학기 준비물, 교복, 체육복, 심지어 학교에서 가는 체험학습비까지 이걸로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2025년에는 이만큼 드립니다!
더 기분 좋은 소식은, 해마다 물가가 오르는 걸 반영해서 지원 금액도 꾸준히 올려준다는 점입니다. 2025년에는 작년보다 금액이 더 올라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 따라 1년에 한 번, 아래 표에 있는 금액을 지원받게 됩니다.
| 구분 | 2025년 연간 지원 금액 | 주요 사용처 예시 |
| 초등학생 | 487,000원 | 학용품, 문제집, 준비물, 체험학습비 |
| 중학생 | 679,000원 | 교복, 문제집, 온라인 강의, 참고서 |
| 고등학생 | 768,000원 | 교과서대, 학용품비, EBS 교재, 입시 관련 서적 |
고등학생 손주가 있다면 1년에 77만원에 가까운 큰돈을 지원받는 셈이니, 이거야말로 놓치면 안 될 혜택 아니겠어요?
우리 집도 받을 수 있을까요? 가장 쉬운 자격 확인법
제일 어려운 말, ‘기준 중위소득 50%’ 쉽게 이해하기
이제 가장 궁금하고 또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일 겁니다. 바로 ‘우리 집도 자격이 될까?’ 하는 점이죠. 교육급여 수급자격을 설명하는 공식적인 말이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라는 건데, 저도 처음엔 이 말이 도대체 무슨 외계어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기준 중위소득’이란 대한민국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쫙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한가운데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합니다. 교육급여는 그 중간 소득의 50%, 즉 절반 수준 이하인 가구를 돕겠다는 뜻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월급 통장에 찍히는 돈만 보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정부에서는 ‘소득인정액’이라는 걸 계산하는데, 이건 월급 같은 소득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집이나 자동차 같은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한 뒤, 빚(부채)은 빼서 계산합니다. 계산법이 좀 복잡하죠? 그러니 이걸 우리가 직접 계산하려다 머리 아파서 포기하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건 ‘혹시 우리도 해당될지 모르니 일단 신청해보자’는 마음입니다.
그래도 대략적인 기준은 알아야 하니, 2025년 기준으로 가장 흔한 가구 형태에 맞춰 알려드릴게요. 아래 금액보다 월 소득인정액이 적다면 지원받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 가구원 수 | 월 소득인정액 기준 (기준 중위소득 50%) |
| 2인 가구 | 약 1,966,329원 이하 |
| 3인 가구 | 약 2,512,677원 이하 |
| 4인 가구 | 약 3,048,887원 이하 |
할머니, 할아버지의 꿀팁!
여기서 저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꼭 드리고 싶은 꿀팁이 있습니다. 만약 부모가 바빠서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실질적으로 손주를 돌보고 있다면, 조부모인 우리도 신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혜택이니까요. 다만, 온라인 신청은 부모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 같은 조부모는 직접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편합니다. 이 점 꼭 기억해두세요!
혹시라도 신청했다가 소득 기준 때문에 안타깝게 탈락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정말 형편이 어려운데 서류상으로 증명하기 힘든 딱한 사정이 있다면, 학교 담임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과 조심스럽게 상의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학교장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있기도 하거든요. 우리 아이들을 돕기 위한 제도는 생각보다 여러 겹으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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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1년 후회! 가장 중요한 ‘교육급여 신청방법’ 총정리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실전입니다. 신청하는 방법은 절대 어렵지 않으니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언제 신청해야 할까요?
교육급여는 연중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새 학년이 시작되는 매년 3월 초에 있는 ‘집중 신청 기간’에 하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이때 신청하면 학기 초부터 바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새 학기 준비물이나 교복 살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거든요. 2025년에도 3월 초부터 약 3주간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할 테니, 달력에 미리 동그라미 쳐두세요!
방법 1.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편한 분들을 위한 ‘온라인 신청’
자녀나 손주들이 도와줄 수 있거나, 평소에 인터넷을 자주 쓰시는 분들은 집에서 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어디서: 복지로또는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 두 곳 중 편한 곳에 접속하세요.
- 준비물: 신청하는 보호자(부모님 등)의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가 꼭 필요합니다.
- 절차: 사이트에 접속해서 안내에 따라 가족 정보를 입력하고, 금융정보 제공 동의 등을 하면 신청이 끝납니다.
- 중요한 점: 온라인으로 교육급여 ‘수급 자격’을 먼저 신청하고, 나중에 자격이 확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으면 ‘한국장학재단 교육급여 바우처 누리집(e-voucher.kosaf.go.kr)’에 접속해서 바우처를 ‘사용 신청’해야 최종적으로 포인트가 지급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 두 단계를 모두 거쳐야 합니다.
-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
방법 2. 얼굴 보고 직접 하는 게 최고! ‘주민센터 방문 신청’
저처럼 컴퓨터가 어려운 분들은 이게 제일 속 편한 방법입니다. 저도 이 방법으로 신청했어요.
- 어디로: 아이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있는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로 가시면 됩니다.
- 준비물: 신청하는 보호자의 신분증과 지원금을 받을 통장 사본을 꼭 챙기세요. 만약 전세나 월세로 살고 계신다면 임대차 계약서도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필요한 신청 서류는 주민센터에 다 비치되어 있으니 걱정 마시고요.
- 장점: 담당 공무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기 때문에 모르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면서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이게 진짜 꿀팁! 한 번만 신청하면 다른 교육비까지 한 번에!
제가 이 교육급여 신청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교육급여를 신청하면,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시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다른 교육비 혜택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자동으로 함께 심사해줍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고교 학비(입학금, 수업료), 모든 학생에게 해당하는 학교 급식비, 연간 60만원 상당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그리고 인터넷 통신비 지원까지, 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한 번에 다 봐준다는 겁니다. 저는 교육활동지원비 하나만 보고 신청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다른 지원까지 덤으로 받게 될 수 있다니, 이건 정말 ‘일석사조’ 혜택 아닐까요? 그러니 ‘우리는 안 될 거야’ 하고 미리 포기하지 마시고, 꼭 신청해서 이 모든 혜택을 누릴 기회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가장 확실한 투자
교육급여를 신청하고 지원금을 받아보니, 돈 몇십만 원이 생긴 것 이상의 큰 기쁨과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손주가 서점에서 문제집을 고를 때, “할머니, 이거 사주세요!” 하면 망설임 없이 “그럼, 우리 강아지 공부하는데 당연히 사줘야지!” 하고 활짝 웃으며 말해줄 수 있게 되었거든요.
교육급여 신청은 단순히 돈을 받는 행위가 아닙니다.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경제적인 걱정은 하지 말고, 너는 너의 꿈을 마음껏 펼치렴” 하고 말해주는 가장 따뜻한 응원입니다.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하는 이 작은 노력이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가 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2025년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종합 분석 보고서
그러니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우리 아이들의 꿈에 든든한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지금 바로 알아보시고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